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핵심 경쟁력 높여 더 큰 도약 기반 구축”

시간 입력 2024-01-25 10:29:32 시간 수정 2024-01-25 10: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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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창립 19주년 기념행사
기단 현대화·원가 경쟁력 강화 등 핵심 과제 제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올해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항공>

“불투명한 국제 정세와 경제, 그리고 항공산업 구조 개편 등 여느 해 보다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민첩하고 역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높여 더 큰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

2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김이배 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열린 창립 19주년 기념행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구축을 목표로 차세대 구매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및 획기적 원가 경쟁력 강화, 항공산업 재편에 대한 대응 전략 구체화, 건강한 조직 생태계 구축 등을 올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안정적인 기단 현대화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는 “차세대항공기의 연료효율이 기존 운영중인 기단 대비 18% 수준의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직접 구매 방식의 기단 운용 전략이 기존 운용리스방식 대비 획기적인 원가구조 개선을 가져와 구매기 도입을 위한 초기 비용부담에도 불구하고 12% 수준의 원가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어느 경쟁사도 이러한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대표는 제주항공만의 DNA인 ‘7C’를 재차 강조했다.

‘7C’는 △위기를 이길 수 있다는 확신과 자신감(Confident) △개인과 조직의 역량(Competent)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Connected) △동료 존중과 배려(Cooperative) △일관성 있는 추진력(Consistent) △유연성과 창의성(Creative)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선제적 대응을 통한 경쟁우위 전략(Customer-oriented) 등의 약자다. 제주항공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고유 코드명인 7C와 같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역경을 이겨내고 제주항공을 엔데믹 선도 항공사로 이끈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김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목표했던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호텔사업·지상조업 부문에서의 안정적 수익모델 구축,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ESG경영 내실화, 고객중심경영(CCM) 인증 등의 도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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