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에 ‘중국통’ 정근일 전무 영입

시간 입력 2024-01-12 15:00:27 시간 수정 2024-01-12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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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 상무 영입도

정근일 한진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사진제공=한진>

한진은 정근일 글로벌사업본부장 전무와 장기호 미주사업 총괄 겸 미주지점장 상무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정 전무는 중국 내 로컬기업에 최적화한 사업 추진력을 갖춘 중국통이다.

지난해 12월 한진에 합류한 정 전무는 글로벌사업본부를 이끌면서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발 항공·해상 특송 고객사와 국내 역직구 고객사를 지속 유치한다. 아시아 법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과 흑자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서울대학교 학사와 중국 난카이대학(南開大學) 경영대학원 MBA 석사를 수료한 정 전무는 주요 물류기업 중국사업 총괄로 근무하며 인수합병(M&A) 및 합작사(JV) 설립을 통한 무기 성장(inorganic growth)뿐 아니라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법인 간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활성화한 경험이 있다.

한진은 정 전무 영입을 통해 계약 물류·해외 포워딩, 이커머스 물류를 비롯한 수익성 기반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진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사업은 향후 통해 한진의 미래 사업 분야 중 하나다.

미주구주 법인 사업도 다각화한다. 미주 인프라 확충 및 풀필먼트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고객과 협력사 발굴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한진은 지난 3일 장 상무를 미주사업총괄 겸 미주지점장으로 영입했다. 장 상무는 항공화물 34년 경력의 미국 전문가다. 항공사 LA화물지점장, 시카고 화물담당 등을 역임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추진 사무국에 파견돼 활약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지닌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해외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주가 부양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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