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논산 물류센터 물류창고업 등록…화주 유치 집중

시간 입력 2023-12-28 07:00:00 시간 수정 2023-12-27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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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물품 아닌 타 기업 물품 보관 시 물류창고업 등록 필요
논산 물류센터, 올해 9월 준공…투자액 550억원
hy, 배송 서비스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육성 중

에치와이(이하 hy)가 지난 9월 준공한 논산 물류센터의 물류창고업 등록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향후 화주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충남 논산시에 소재한 hy의 논산 물류센터가 물류창고업 등록을 마쳤다.

물류창고업이란 화주의 수요에 따라 유상으로 물류창고에 화물을 보관하거나 이와 관련된 하역, 분류, 포장, 상표부착 등을 하는 사업을 말한다. 자사물품만을 보관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되는 물류창고는 창고업 등록대상이 아니다.

hy 논산 물류센터는 물류창고업 등록에 따라 본격적으로 타 기업을 대상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논산 물류센터는 냉동·냉장창고까지 갖췄다. 냉동 및 냉장을 요하는 식품이나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을 보관하고자 하는 중소 업체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규모가 크지 않으면 자체 물류센터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물류창고업 등록을 마친 hy 논산 물류센터엔 현재 일부 건강기능식품 판매 업체가 제품 보관 등 물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동산산업단지에 위치한 hy 논산 물류센터 전경. <자료=hy>

옛 한국야쿠르트인 hy는 배송 서비스를 신성장동력으로 꼽고 육성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넘어 종합유통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논산 물류센터는 hy 신사업인 배송 서비스가 본격화됨에 따라 늘어날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논산 물류센터는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해 약 1년 5개월 만에 완공된 바 있다. 1만3천571평 부지에 연면적 8천310평,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간 최대 처리 가능 수량은 2000만건이다.

논산 물류센터에 들어간 투자금액은 총 550억원이다.

hy는 신규 물류 거점 확보에 따라 화주사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hy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77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5.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년 -312억원의 적자에서 큰 폭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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