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뿌링클·맛초킹 치킨 가격 3000원 인상

시간 입력 2023-12-27 09:59:31 시간 수정 2023-12-27 09: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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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뿌링클 치킨 <사진제공=bhc>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악화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2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bhc는 29일부터 치킨을 비롯한 85개 메뉴의 가격을 500원 ~ 3000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 동시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bhc 관계자는 “그동안 가맹점 수익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과정에서 가맹본부는 공급사의 80여 개 원부자재 가격 인상분 352억에 대해 자체 부담하는 동시, 상생지원금 100억 원 출연 등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 왔으나 가맹점주들의 추가적인 수익 개선 요구에 대해 이제는 한계점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현재 1만 7000원 ~ 1만 8000원대의 bhc치킨 가격은 2만 ~ 2만 1000원대로 가격이 오른다. 대표메뉴 뿌링클은 1만8000원에서 3000원 올라 2만1000원, 맛초킹·양념치킨도 3000원 인상돼 2만1000원에 판매될 방침이다.

후라이드 치킨과 골드킹은 1만7000원에서 2만원, 바삭클은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원 ~ 3000원 오른 가격에 판매한다.

한편, 이번 소비자 판매가 조정과 더불어 가맹점의 원부자재 공급가도 일부 현실화된다. 품목별에 따라 평균 8.8% 수준이며, bhc치킨 가맹본부는 점주들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다.

bhc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해 왔다”라며 “그러나 주문 및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이 너무 악화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가격 인상 촉구에 심도 있게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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