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서비스매니저, 제품 설치 중 70대 고객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시간 입력 2023-09-15 15:16:20 시간 수정 2023-09-15 15: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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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호 서비스매니저 모습. <사진제공=코웨이>
고창호 서비스매니저 모습.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자사 서비스매니저가 고객의 수상한 통화 내용을 감지하고 현명한 대처로 거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15일 밝혔다.

코웨이에 따르면 남양주서비스지점에 근무하는 고창호 서비스매니저는 지난 9일 오후 2시경 비데 설치 업무 중 70대 고객이 당황한 목소리로 전화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고 서비스매니저는 “사는 곳이 어디냐”, “전화를 끊지 말고 외출 준비를 한 뒤 다시 전화를 받아라” 등 스피커폰으로 들려오는 통화 내용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직감했다.

당시 피해 고객은 “아들이 대출 보증을 잘못 서서 사채업자에게 납치됐다”는 협박 전화에 속아 현금 5000만원을 전달하려 했다.

고 서비스매니저는 통장과 도장을 챙겨 급하게 외출하려는 고객을 안심시키고,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신변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이에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해당 고객은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나서 안정을 되찾았으며, 피해 사실을 깨닫고 난 뒤 소중한 노후자금을 잃을 뻔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연은 고 서비스매니저의 적극적인 대응에 감명 받은 피해 고객의 아들이 회사 고객센터로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해오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고창호 코웨이 서비스매니저는 “업무 중 우연히 들려온 전화 내용과 고객의 불안한 행동에서 보이스피싱 사기임을 눈치채고 우선 대화를 통해 고객을 안심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연신 고맙다고 하시며 차까지 배웅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고객에게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이번 미담을 사내 게시판에 소개하고 전사에 긍정 에너지를 전하기로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희연 기자 / c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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