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6일 임시 대위원회의 소집…쟁위행위 찬반투표 예상
파업 현실화 가능성 높아…1968년 포스코 설립 이후 첫 사례
김학동 부회장 “공급 차질 생기면 납기 지연으로 페널티 맞아”
포스코가 사상 첫 파업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쟁위행에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업이 현실화되면 1968년 포스코가 설립한 이래 처음이다.
사측은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에 협상 테이블 복귀를 요청하고, 김학동 부회장도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파업만은 피하자고 설득하고 있지만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노조, 교섭 결렬 선언…파업 강행 시사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노조는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임단협 체결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가졌다. 또 6일에는 임시 대의원회의를 소집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한 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찬반투표가 가결될 경우 포스코는 파업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노조가 파업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은 올해 임단협에서 사측과의 의견 조율에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포스코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3.1% 인상 △자사주 100주 지급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 연장(60세→61세) △성과 인센티브(PI) 신설 △중식비 인상 △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그동안 낮은 처우를 받았다며 큰 폭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 포스코의 임금 인상률은 2018년 2.9%, 2019년 2%, 2020년 동결, 2021년 2.5%, 2022년 3.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포스코 노사는 5월부터 20차례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성과는 없었다. 특히 노조 측은 지난달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사측이 제시안을 내놓길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인상과 자사주 지급에 대한 내용을 빼놓은 채 제시안을 내놓자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포스코 노조 측은 소식지를 통해 “교섭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조 위원장이 다섯 차례 직접 교섭에 참석했지만 사측에서는 김학동 부회장이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사측 제시안도 기본급과 자사주에 대한 내용이 없어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파업만은 피하자”…김학동 부회장까지 나서
현재 분위기를 보면 포스코 노조는 파업까지 강행할 기세다. 실제 파업이 현실화된다면 1968년 포스코가 설립한 이래 처음이다.
파업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자 포스코에서도 노조 측에 교섭 결렬 철회와 협상 복귀를 요청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기본임금 인상은 차기 교섭 시 제시 예정이라고 노조 측에 설명했으나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도 4일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고 파업이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 “포스코 고객사가 국내 1000여개, 해외 2400여개에 달한다”며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경우 계약 종료 제품과 납기 지연 제품이 많아 막대한 페널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의 포스코로 성장한 원동력은 노사 안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노와 사가 따로 없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었으며 회사와 함께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해왔다”며 파업을 막기 위해 직원들을 설득했다.
다만 업계 내에서는 포스코의 이러한 움직임에도 노조는 파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그동안 쌓였던 불만이 이번에 터진 것으로 보인다”며 “포스코 노조 내부에서는 단결과 투쟁으로 뭉치고 있어 파업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그래픽] 카카오 인적분할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노조](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2/2026102210463639634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