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ROE 개선’ 교보생명, 고속성장・건실경영・글로벌경쟁력 돋보여

시간 입력 2023-06-05 07:00:08 시간 수정 2023-06-02 14: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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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5개 중 3개 부문서 순위권…종합 9위
대출채권연체율 0.13%→0.11%로 소폭 개선

교보생명이 건실경영과 고속성장, 글로벌경쟁력 부문 등 3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에 따라 종합 순위 9위에 등극하며 그레이트 컴퍼니의 위상을 드러냈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인 12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보생명이 건실경영과 고속성장,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등극했다.

CEO스코어는 금융사 종합평가인 그레이트 컴퍼니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컴퍼니는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대해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

금융 그레이트 컴퍼니는 조사항목별 60점을 기준으로 업종(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했다. 다만 건실경영 항목은 업종별 평가 기준이 다른 만큼 자산규모별 표준점수 산정은 생략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사의 경우 △지급여력비율 △가중부실자산비율 △대출채권연체율 등의 지표를 활용해 건실경영 순위를 집계한다. 이 가운데 교보생명은 대출채권연체율이 소폭 개선되며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채권연체율은 대출채권 연체금액에서 대출채권금액을 나눈 금액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의 대출채권 연체금액은 283억원, 대출채권금액은 25조672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체율은 0.1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21년 교보생명의 대출채권 연체금액과 대출채권금액은 각각 311억원, 24조1627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13%다. 1년 사이 0.2%p(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아울러 고속성장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속성장 부문은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자산 및 자본 증감을 따져 우수기업 선정여부를 판단한다. 또 글로벌경쟁력은 기업의 ROA와 ROE, 자산, 자본을 동종 업계 글로벌 1위와의 격차를 통해 집계한다.

고속성장 부문에서 교보생명은 ROE가 크게 증가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교보생명의 ROE는 4.67%로, 전년(3.43%) 대비 1.24%포인트 개선됐다.

또 교보생명은 글로벌 기업과의 자산, 자본 격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말 보험업권 글로벌 1위인 중국 핑안보험(Ping An Insurance)의 자산은 한화 약 2경21조원에 달한다. 이 기간 핑안보험의 자본은 213조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교보생명의 자산은 117조원, 자본은 5조909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의 격차는 5.80%, 2.77% 로 나타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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