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비전 제시…“진화·연결·개방”

시간 입력 2023-03-20 10:57:03 시간 수정 2023-03-20 1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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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일부터 나흘간 글로벌 표준 연합 CSA 정례회의 참석

LG전자 모델이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을 이용해 LG 스마트 TV 화면에서 날씨·교통·일정·메모·차량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멤버 미팅에 참여해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LG전자는 나흘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표준 연합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정례회의’에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CSA는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방형 통신 표준인 ‘매터’를 개발하고 표준화하는 단체로, LG전자가 의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회의에는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가전업체와 애플,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플랫폼 및 IoT(사물인터넷) 기업이 참석했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홈 플랫폼의 핵심 가치로 ‘진화·연결·개방’을 강조하고, LG 씽큐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LG 씽큐의 ‘진화’ 기술로 ‘앰비언트 컴퓨팅(ambient computing)’을 제시했다. LG전자는 LG 씽큐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AI 챗봇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AI 기반 음성 ID 기술 등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이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 등 AI 기반의 에너지 관리 기능들도 강화했다.

스마트홈의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LG 씽큐의 ‘연결성’도 강화하고 있다. 이용자는 LG 씽큐에 애플 홈킷, 아카라(Aqara), 헤이홈(Hejhome) 등의 IoT 기기들뿐 아니라 ‘매터’ 인증을 받은 기기들을 연결해 LG 가전과 함께 손쉽게 제어·관리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개방성’을 강조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LG 씽큐의 편의성과 범용성을 향상시켰다.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AI 플랫폼을 지원하며, 구글 캘린더(일정)/서드파티 앱(메모·날씨)/T맵(교통)/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차량) 등과 연동돼 정보를 제공한다.

정 부사장은 “가까운 미래엔 LG 씽큐가 고객 생활패턴을 학습하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춘 최상의 스마트홈 환경을 조성해 고객 삶의 자유도를 높여줄 것”이라며 “나아가 집, 직장, 휴가지에서까지 나를 챙겨주는 똑똑한 동반자 역할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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