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라이프, 여주에 신규 물류센터 짓는다…사업 영역 확대  

시간 입력 2023-03-14 07:00:09 시간 수정 2023-03-13 17: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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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투입 예상 금액 100억원…코로나19로 커진 비대면 시장 수요 대응
기존 장례 등 상조서비스 중심에서 물류사업으로 영역 넓혀
2021년 교원프라퍼티로부터 성수 물류센터도 매입

교원그룹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교원라이프가 경기도 여주시에 물류센터를 신설한다.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상조서비스 중심의 사업 영역을 물류 사업으로 확대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라이프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에 신규 물류센터를 짓는다. 물류센터가 설립되는 곳은 기존에 콘크리트 제품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중앙산업 공장이 있던 곳이다.

교원라이프 신규 물류센터 설립에 투입되는 예상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며, 사업 부지는 약 2만9941㎡(9057평) 규모다.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내년 안에는 물류센터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원라이프는 물류유통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자체 물류센터를 짓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 소매유통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여주시는 이미 수도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센터가 다수 있는 곳으로 인근 지역인 이천시의 창고 시설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원 CI. <사진=CEO스코어데일리 DB>

교원라이프는 교원그룹 2세인 장동하 외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상조서비스 중심으로 기업 규모를 키워왔으며 장례 외에도 여행, 웨딩, 교육, 어학연수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원라이프는 지난 2021년에 특수관계기업인 교원프라퍼티로부터 성수 물류센터를 매입한 후 이 물류센터를 다시 특수관계기업인 교원프라퍼티(대표 장평순)와 교원스타트원(대표 장동하)에 임대하면서 물류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교원프라퍼티와 교원스타트원은 각각 부동산 임대업, 물류사업을 하고 있는 계열사다. 교원프라퍼티의 대표이사가 교원그룹 창업주인 장평순 회장이고 교원스타트원은 장 회장의 장남인 장동하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한편, 교원라이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21년 기준 532억원으로 전년비 약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2020년 92억원에서 2021년 196억원으로 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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