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우수공급사 선정 대폭 확대…동반성장·ESG경영 강화

시간 입력 2023-02-22 16:42:22 시간 수정 2023-02-22 16: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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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8개에서 올해 원료공급사 포함 59개로 늘려
환경/안전·사회공헌 등 ESG관련 평가기준 강화

포스코 관계자들과 올해 우수공급사(PHP)에 선정된 대표들이 15일 전남 광양 백운대에서 동반성장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 관계자들과 올해 우수공급사(PHP)에 선정된 대표들이 15일 전남 광양 백운대에서 동반성장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우수공급사(PHP) 선정을 대폭 확대하고 동반성장·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해 자재와 설비 공급사 위주로 38개였던 우수공급사를 올해부터 원료 공급사까지 확대해 59개사로 늘렸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PHP제도는 공급사의 1년간 납품실적을 평가해 기술·품질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에 자격을 부여한다.

올해 선정된 PHP 공급사는 품질·납기·가격 등 거래실적 뿐만 아니라 포스코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강화된 환경/안전·사회공헌·공정거래 실천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급사로 구성됐다.

이 제도를 통해 PHP 공급사는 자사 홍보가 가능하며, 포스코는 공급망을 강건화할 수 있다. 특히 포스코와 PHP 공급사가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브랜드인 ‘투게더 위드 포스코(Together With POSCO)’의 대표적인 실천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023년 우수공급사 59개사를 초청해 광양 백운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ESG 기반 공급망 관리 방안·비상조달 대응체계 구축 방안·저탄소 연원료 조달 및 자재관리 혁신방안 등을 공유했다.

또 포스코는 PHP 공급사에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인증서를 전달했다. PHP 공급사는 인증서를 활용해 해외 판로 개척 등 해당사의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 포스코에 특수주강제품을 공급하는 경도공업은 인증서를 통해 신규 판로개척에 성공했다. 경도공업은 인도의 한 철강사에 신규 판매를 위해 접촉했으나 낯선 한국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난항을 겪자 PHP 영문 인증서를 제출했다. 이를 통해 회사 우수성을 증명했고 순조로운 사업 협상이 진행됐다.

PHP 공급사는 △각종 거래관련 보증금 면제 △제철소 출입 우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다양한 혜택도 지원받는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올해는 경기침체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포스코와 공급사가 협업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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