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40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시간 입력 2023-02-17 17:13:10 시간 수정 2023-02-17 17: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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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예측에 1.5조원 자금 몰리면서 계획 대비 2배 증액 발행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수요예측 흥행으로 40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5일 ESG채권 수요예측 결과 높은 성장성과 신용등급(AA-)에 힘입어 모집금액의 7.8배에 달하는 1조5500억원의 자금이 몰리자 채권 발행 규모를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00억원의 채권을 추가로 발행함에 따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 원료 확보 등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물 2500억원, 만기 5년물 1500억원으로 구성되는데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된다. 만기 3년물은 개별민평금리 보다 0.25%포인트, 만기 5년물은 0.30%포인트 낮은 이자율이다. 금리는 오는 22일 기준 개별민평금리를 반영해 최종 결정된다.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 시장 유동성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포스코케미칼에 투자금이 몰린 것은 기술 경쟁력과 포스코그룹 내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이르는 밸류체인 확보 등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윤덕일 포스코케미칼 CFO 부사장은 “이번 ESG 채권 발행으로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높은 기대와 ESG 경영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과 친환경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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