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북미 최대 수소 행사 참가…글로벌 사업협력 기회 모색

시간 입력 2023-02-10 10:51:05 시간 수정 2023-02-10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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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기업과 수소사업 협력 방안 논의

단희수 SK E&S 부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서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이옥헌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직무대리)(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SK E&S가 북미 최대 수소산업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수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 E&S는 7~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수소 및 연료전지 세미나(HFCS)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HFCS는 미 연료전지 및 수소에너지 협회(FCHEA)가 주관하고, 미 에너지부가 지원해 197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북미 지역 최대 수소산업 관련 행사다.

한국은 올해 최초로 ‘주빈국(Host Country)’으로 지정돼 전용 홍보관을 운영하고, 주빈국 대표세션 등을 개최했다. 특히 SK E&S는 한국 산업부와 미국 에너지부·상무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한-미 수소경제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수소 기업과의 사업 협력 현황 및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SK E&S는 미 수소산업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및 아시아 수소시장 공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인천 지역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해 연료전지·전해조 등 수소 핵심설비를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미국의 청록수소 분야 선도기업 ‘모놀리스 머테리얼즈’와도 청록수소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SK E&S는 미 정부측에 블루수소, 청록수소 등 저탄소수소 분야 지원 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전해조·CCUS(탄소 포집·저장·활용)·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소 기술 분야에서 미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

SK E&S는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2단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 지역에 연산 최대 3만톤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건설 중으로, 올해 말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 보령 지역에 연산 25만톤 규모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호주 바로사 가스전 (호주 바로사-깔디따 해상가스전)에서 생산한 저탄소 LNG를 블루수소 생산에 투입해 국내 청정수소 시대를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

SK E&S 관계자는 “SK E&S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플러그파워·모놀리스 등 미 수소분야 선도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수소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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