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으로 고기능 섬유 시장 공략

시간 입력 2022-08-25 17:57:23 시간 수정 2022-08-25 17: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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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3D 프린팅 기업 카본에 에코트리온 공급  

SK케미칼 에코트리온이 사용된 바이오 스판덱스 의류. <사진제공=효성티앤씨>

SK케미칼이 100% 식물을 원료로 발효해 만든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을 통해 고기능 섬유 및 스포츠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스판덱스 전문업체인 효성티앤씨와 글로벌 3D 프린팅 기업인 카본에 에코트리온 공급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코트리온은 친환경 폴리올로 우레탄 탄성소재·스판덱스·인조가죽 등 제조에 필수 원료로 사용된다. 특히 기존 석유화학제품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 가량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유럽연합(EU) 등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섬유 및 스포츠용품 시장의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최근 SK케미칼의 에코트리온을 사용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 바이오 스판덱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출시했다. 효성티앤씨는 이 제품의 국내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베트남 등 글로벌 생산기지로 확대해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SK케미칼은 프리미엄 스포츠 소재를 생산하는 미국 카본에도 에크트리온을 공급하고 있다. 카본은 3D 프린팅 액상 수지에 에코트리온을 적용해 충격 흡수 및 지지력이 필요한 고기능성 스포츠 용품을 생산 중이다.

정재준 SK케미칼 신사업개발실장은 “에코트리온의 우수한 물성을 바탕으로 스포츠패션·용품·의류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용도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글로벌 탄소 절감 및 지속가능 소비 트렌드에 맞춰 SK케미칼 에코트리온의 수요는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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