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단독 수행

시간 입력 2022-08-24 09:06:20 시간 수정 2022-08-24 09: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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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약 8000억원…2024년 준공 예정

23일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왼쪽 두 번째)와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에너지 (왼쪽 세 번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23일 카타르 국영에너지기업인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왼쪽 두 번째)와 사드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에너지 (왼쪽 세 번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이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 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875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를 약 8000억원의 공사금액에 수주했다.

카타르 태양광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쪽으로 약 40km에 위치한 메사이드와 도하 북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라스라판 지역 두 곳에 각 417MW 급과 458MW 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 부지 두 곳을 합한 면적만 10㎢로 축구장 1400개 크기다. 설치되는 태양광 패널만 160만개에 달하며,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완공 후에는 카타르에너지가 소유한 산업단지 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특히 카타르에서 현재 2조4000억원 규모의 LNG터미널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조5000원 규모의 UHP 담수복합발전 등 다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파트너와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번 태양광 프로젝트 역시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괌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이번 카타르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 글로벌 플레이어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향후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시공은 물론 사업참여와 운영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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