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AI글로벌모멘텀 1년 수익률 5.9%…AI 운용능력 입증

시간 입력 2022-07-21 16:15:14 시간 수정 2022-07-21 16: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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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사 펀드상품의 수익률이  6%에 근접하는 등 전략투자 수단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위기 속에서 자산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하는 자산배분펀드 등 전략 투자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자산배분펀드란 주식, 채권, 파생상품, 인프라 등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펀드로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게 특징이다. 

2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활용한 자사 펀드상품인 AI글로벌모멘텀이 지난달 17일 종가 기준 1년 수익률 5.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자산배분 유형(출처 제로인 소유형, 순자산 100억원 이상) 내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상품으로는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성과는 데이터 기반의 운용으로 적극적인 자산 배분이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이라는 밝혔다. 전통 자산 투자 비중을 올해 50%에서 30% 이하로 축소하고, 40%가량을 단기자금 및 현금으로 자산 재분배해 위험 부담을 낮췄다. 또 AI가 원유와 금 가격 상승추세를 발 빠르게 포착해 원자재 비중을 18%에서 40%까지 높이는 대응력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상승추세가 확인되면 매도하고, 하락추세가 확인되면 매도하는 모멘텀 전략을 사용하는 것으로 큰 손실을 방어하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수익 곡선을 이끌어낼 수 있다”면서 “세분화된 전통, 대체자산 투자 유니버스로 다양성을 확보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AI의 일관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 시리즈’를 시작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펀드’는 ‘AI글로벌모멘텀모펀드(90%)’와 ‘MSCIAC월드인덱스모펀드(10%)’에 투자하며 2020년 설정 이후 현재 순자산 약 92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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