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HDC 회장 "화정동 8개동 모두 철거…아이파크 새로 짓겠다"

입력 2022-05-04 11:00:02 수정 2022-05-04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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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공 70개월 소요…2000억원의 추가 비용 발생

정몽규 HDC 회장(가운데)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옥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HDC 회장은 광주광역시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 "화정동의 8개동 모두 철거하고 새로 아이파크를 짓겠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관련 추가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회사 측은 철거 후 재시공에 70개월이 소요되고 2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회장은 "다시 한번 광주 사고의 모든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광주 화정동에서 사고가 일어난지 4개월째 접어 들었지만,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 가족분들의 보상 외에는 국민 여러분께 체감할 만한 사고수습 모습을 보이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 실종자 구조작업을 끝난 이후 입주 예정 고객, 주변 상가 상인 여러분과 피해보상을 위한 대화를 이어왔지만 입주 예정 고객의 불안감이 커져왔고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에 대한 신뢰 또한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회장은 "이에 현대산업개발은 입주예정자의 요구인 화정동의 8개동 모두를 철거하고 새로 아이파크를 짓는 것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고객에게 안전과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회사의 존립 가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줘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인 아이파크를 만들겠다"며 "조금이라도 안전에 관한 신뢰가 없어지는 일이 있다면 회사에 어떠한 손해가 있더라도 고객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과 국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면서 "아이파크 고객이 평생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다할 것이며, 나아가 고객의 안전과 사회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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