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올해 여성 사외이사 신규선임 비중 83.3%

입력 2022-04-15 17:38:40 수정 2022-04-15 1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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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6명 중 5명이 여성
여성 사외이사 비중도 4%에서 25%로 ↑

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의 올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중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83.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명 이상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한 대기업 집단 19곳 중 여성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오는 8월부터 새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올해(이하 4월 1일 기준) 국내 상장사 2318곳(코넥스·스팩 제외)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변동사항을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그룹에 속한 8개사의 경우 지난해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 6명 중 5명(83.3%)이 여성이었다.

지난해 말만 해도 현대중공업그룹 전체 사외이사 25명 가운데 여성 사외이사는 1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4월 1일 기준 전체 24명 중 여성 사외이사는 6명으로 늘어났다. 여성 비중도 지난해 말 4%에서 올해는 25%로 21%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중공업그룹 중 올해 새롭게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곳은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HD현대·현대미포조선·현대일렉트릭이다.

현대중공업은 박현정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국조선해양은 조영희 엘에이비파트너스 파트너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HD현대는 이지수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현대미포조선은 김성은 경희대 회계학과 교수를, 현대일렉트릭은 전순옥 전 국회의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처럼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늘린 것은 올해 8월 시행되는 새 자본시장법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은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도 여성사외 이사 선임에 적극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여성 사외이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자산총액이 2조원이 넘는 만큼 오는 7월까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에는 제조업 중심 구조로 인해 남성 중심 이사들이 많았지만 앞으로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다양성을 충족할 것”이라며 “앞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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