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B2C 매출 3550억원…전년比 4.9%↑
'리바트토탈' 등 영업망 강화로 지속 성장 추구
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가 '토탈인테리어' 사업에 속도를 내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기존 직매장 리뉴얼로 '리바트토탈'을 오픈하는 등 영업망도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B2C가구 사업의 성장을 이어갈 전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리바트의 B2C가구(장롱·침대·소파·식탁·생활용품 등) 사업 매출은 35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했다.
회사의 B2C가구 사업 매출은 단 한번의 하향세 없이 매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B2C가구 사업 매출은 2012년 120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2015년에는 2000억원, 2019년에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B2C가구 사업 매출은 조만간 4000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현대리바트의 B2C가구 사업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2897억원 △2019년 3026억원 △2020년 338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B2C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8.0% △2019년 24.9% △2020년 24.8% △2021년 25.5%로 상승 중이다.
회사는 B2C가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B2C가구 사업소(상설매장 제외)는 작년 말 기준 대리점 93곳, 직매장 17곳, 대형마트 1곳, 인터넷 쇼핑몰(리바트몰 제외) 24곳이 있다.
현대리바트는 주로 대리점을 통한 소비자 판매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잠실·수원·분당·울산 등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직영전시장을 개설했다. 핵심 상권에 대한 유통망 강화를 위해 대형 직영전시장과 대형 대리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가정용 가구 전시장을 리뉴얼해 플래그십 스토어 '리바트토탈 강남'을 선보였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토탈 강남을 비롯해 올해 안으로 부산·대전·광주 등 직영 전시장 12곳을 리바트토탈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앞서 2019년 스타일샵 남양주·강남·강서 등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2020년에도 스타일샵 기흥점 및 부산점을 열었다. 작년에도 고객접점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미아점·킨텍스점·김포아울렛점·가산아울렛점·가든파이브점·롯데백화점 광명점·동부산점을 열었으며, 지속적인 신규 전시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가구 사업은 직영점 및 대리점 형태로 영업이 이뤄지며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 등 생활문화 변화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성과 가치변화로 인한 수요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의 변화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면 향후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