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C 매출 상승세 현대리바트, 영업망 강화 속도

시간 입력 2022-03-29 07:00:09 시간 수정 2022-03-29 08: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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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B2C 매출 3550억원…전년比 4.9%↑
'리바트토탈' 등 영업망 강화로 지속 성장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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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대표 윤기철)가 '토탈인테리어' 사업에 속도를 내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기존 직매장 리뉴얼로 '리바트토탈'을 오픈하는 등 영업망도 강화하면서 지속적으로 B2C가구 사업의 성장을 이어갈 전략이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리바트의 B2C가구(장롱·침대·소파·식탁·생활용품 등) 사업 매출은 355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 증가했다. 

회사의 B2C가구 사업 매출은 단 한번의 하향세 없이 매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B2C가구 사업 매출은 2012년 120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2015년에는 2000억원, 2019년에는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B2C가구 사업 매출은 조만간 4000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현대리바트의 B2C가구 사업 매출을 살펴보면 △2018년 2897억원 △2019년 3026억원 △2020년 338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B2C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18.0% △2019년 24.9% △2020년 24.8% △2021년 25.5%로 상승 중이다.

회사는 B2C가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의 B2C가구 사업소(상설매장 제외)는 작년 말 기준 대리점 93곳, 직매장 17곳, 대형마트 1곳, 인터넷 쇼핑몰(리바트몰 제외) 24곳이 있다.

현대리바트는 주로 대리점을 통한 소비자 판매로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고, 잠실·수원·분당·울산 등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직영전시장을 개설했다. 핵심 상권에 대한 유통망 강화를 위해 대형 직영전시장과 대형 대리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토탈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킨텍스점' <사진제공=현대리바트>
토탈인테리어 전시장 '리바트 킨텍스점' <사진제공=현대리바트>

이달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가정용 가구 전시장을 리뉴얼해 플래그십 스토어 '리바트토탈 강남'을 선보였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토탈 강남을 비롯해 올해 안으로 부산·대전·광주 등 직영 전시장 12곳을 리바트토탈로 리뉴얼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앞서 2019년 스타일샵 남양주·강남·강서 등 전시장을 오픈했으며, 2020년에도 스타일샵 기흥점 및 부산점을 열었다. 작년에도 고객접점 확대를 위해 현대백화점 미아점·킨텍스점·김포아울렛점·가산아울렛점·가든파이브점·롯데백화점 광명점·동부산점을 열었으며, 지속적인 신규 전시장 오픈이 예정돼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B2C가구 사업은 직영점 및 대리점 형태로 영업이 이뤄지며 특히 1~2인 가구의 증가 등 생활문화 변화로 인해 온라인 시장이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성과 가치변화로 인한 수요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의 변화에 맞춘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면 향후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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