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총 11척, 약 1조3765억원 규모…다양한 선종 수주로 두각
현대중공업그룹(회장 권오갑)의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이 연초부터 반가운 수주 소식을 잇따라 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 들어 최근까지 약 1조3765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치가 149억달러(약 16조37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까지 8.4% 달성률을 기록했다.
이 선박에는 1회 충전만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왕복 운항하는 대형 LNG연료탱크를 탑재된다. 친환경 연료와 최적의 연료공급시스템으로 운영비용을 대폭 개선한 것도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에서 4척, 현대삼호중공업에서 2척씩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50척의 LNG추진선을 수주했다. 2018년 7월과 지난해 9월 각각 세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과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NG추진선 외 다양한 선종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조선해양은 라이베리아, 오세아니아,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 4만㎥급 LPG운반선 1척, 5만t급 PC선 1척 등 총 3척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약 2880억원 규모다.
특히 이번 계약에는 동급 LNG운반선 2척, LPG운반선 1척에 대한 옵션도 포함됐다. 추가 수주 시 계약금액은 총 45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LNG운반선은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해 2023년 하반기까지, LPG운반선은 현대미포조선이 2023년 상반기에 각각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PC선 1척은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2022년 상반기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어 지난 12일 유럽 소재 선사와 30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975억원 규모로, 이로써 올 들어 수주액도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선박은 길이 330m, 너비 60m, 높이 29.7m로,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스크러버(Scrubber)를 탑재해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다양한 선종에 걸쳐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침체됐던 글로벌 발주 시장의 회복이 기대된다”며 “앞선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는 지난해 9월 발표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서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된 컨테이너선 발주가 2020년 하반기 이후 빠르게 회복돼 올해 187척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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