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컬러강판 생산·제품 다양화로 시장 선도
동국제강(대표 장세욱)이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로 다수 철강사가 부진했던 상반기에도 전기로 사업 장점 기반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업계에서는 동국제강이 하반기에도 철강제품 가격 상승세와 컬러강판 판매 효과로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안팎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50% 증가할 전망이다. 하반기 철강제품 가격은 상승하고 원료인 철스크랩 가격은 하락해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가의 차이)가 개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달성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국제강은 주요 철강사 실적이 악화한 올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증가로 수익성을 높여 눈길을 끈 바 있다. 동국제강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2조5303억 원)은 작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1560억 원)이 22.3% 증가하며 영업이익률(6.2%)이 1년 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동국제강의 탄력적인 전기로 운영과 냉장고·TV 등 고급 가전제품과 건축 내외장재에 쓰이는 컬러강판 중심 사업구조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봉형강을 생산하는 전기로는 고로와 달리 설비 가동이 탄력적이어서 수익성 방어에 유리하다.
동국제강은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한 봉형강 제품은 전기로 가동률을 낮춰 생산량을 조절했고, 고수익 제품인 컬러강판 사업에 집중했다. 이에 올 상반기 컬러강판을 포함한 냉연강판 매출 비중은 작년 말 대비 3%포인트 높아진 반면 봉형강 매출 비중은 3%포인트 축소됐다.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경쟁력 강화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동국제강의 냉연강판 매출 비중은 2015년 31%로 30% 돌파 이후 5년 만인 △2020년 상반기 35%까지 확대, 봉형강 수요의 불확실성을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국제강은 국내 컬러강판 점유율(30%) 1위 사업자로, 연산 75만 톤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갖췄다. 현재 250억 원을 투입해 부산공장에 연산 7만 톤 규모의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내년 하반기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합리화 3만 톤을 포함해 연산 85만 톤의 생산량을 확보하게 된다.
동국제강은 특히 고부가가치 컬러강판 제품 확대로 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2011년 업계 최초로 건자재용 컬러강판 브랜드 ‘럭스틸’을, 2013년에는 가전용 브랜드 ‘앱스틸’을 각각 출시했다.
이어 2018년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로 판로를 확대했다. ‘럭스틸 바이오’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발생을 억제하는 살균·향균 효과 극대화로 수술실, 제약회사, 식품 공장, 반도체 공장, 업소용 냉장고 등 세균에 민감한 공간의 내외장재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 4월에는 ‘럭스틸 유니세라’를 선보였다. 4년여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과 외부 환경에 견디는 비오염성과 내후성을 갖췄다. 전 두께, 전 사이즈별로 한국건설자재시험연구원 등으로부터 불연재료 KS 기준을 인증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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