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투자액 1조6888억원…1년 새 7733억 원 늘며 삼성, 현대차 이어 3위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매출 감소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의 모회사인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그룹의 투자 확대를 이끌었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4개 대기업집단 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는 374개 기업의 상반기(1~6월) 개별기준 투자액(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취득액)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그룹의 투자액은 1조6888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포스코그룹의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4.5%(7733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51.7% 감소한 가운데서도 투자를 지속한 모습이다.
포스코의 유형자산과 무형자산 투자가 모두 늘었다. 올 상반기 유형자산 취득액은 1조5056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90.3%(7143억 원), 무형자산 취득액은 1832억 원으로 47.6%(591억 원) 각각 증가했다.
포스코는 투자 증가액 순으로 △삼성(5조9980억 원)과 △현대자동차(7934억 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투자 증가율로는 △태광(263%) △네이버(182.7%) △유진(160.1%) △SM(155.7%) △영풍(136.9%) △현대백화점(126.5%)에 이어 7위에 올랐다.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강판,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8개 계열사의 투자가 증가했다. 반면 포스코엠텍, 포스코ICT, 포스코기술투자 등 3개 계열사의 투자액은 감소했다.
모회사인 포스코가 투자를 가장 많이 늘렸다. 포스코의 상반기 유무형자산 취득액은 1조3916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9% 증가했다. 무형자산 취득액이 6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3.1% 감소한 반면 유형자산 취득액이 1조3228억 원으로 88.1% 늘며 전체 투자액이 확대됐다.
포스코케미칼(1501억 원)과 포스코인터(1006억 원)의 투자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91.2%, 99.7% 늘며 반기 기준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사업 외 액화천연가스(LNG), 2차전지 소재, 식량 등 신사업 기반 성장을 꾀하면서 관련 회사의 투자실적도 돋보였다.
포스코는 포스코케미칼의 2차전지 소재 사업에 2023년까지 10조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에도 배터리 핵심소재에 2895억 원을 투자했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가스전 성과 기반 그룹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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