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 보유지분가치 급락

시간 입력 2020-04-29 07:00:23 시간 수정 2020-04-29 08: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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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저유가 영향…지분율 축소는 없어


국민연금의 지분율이 5% 이상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지분가치가 올들어 30%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475곳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311곳의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이 보유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지분가치는 지난 17일 종가기준 9109억 원으로 지난해 말(1조4132억 원)보다 35.5% 줄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확대됐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 영향으로 주가가 미끄러진 데 따른 것이다. 조선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장기화되면 선박 발주가 감소할 수 있고 저유가로 해양플랜트 발주 가능성도 낮아진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 중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2곳이다.

기업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의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 9757억 원에서 지난 17일 6500억 원으로 약 4개월 만에 33.4% 감소했다.

주식가치 하락에도 국민연금은 오히려 한국조선해양의 지분율을 확대했다. 지난해 말 지분율은 10.90%였지만 지난 17일 기준 11.20%로 0.30%포인트 늘었다.

삼성중공업 지분가치는 지난해 말 4375억 원이었지만 지난 17일 기준 2609억 원으로 40.4% 증발해 하락폭이 더 컸다. 지분율은 지난해 말 9.55%에서 지난 17일까지 변화가 없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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