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포스코의 해외 생산법인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악화를 겪은 포스코 해외법인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도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3조868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5조5426억 원) 대비 30.2% 감소했다.
영업이익 악화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 포스코(PT. Krakatau POSCO)와 인도 법인인 포스코 마하스트라(POSCO Maharashtra)였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0만 달러로 전년(1억8200만 달러) 대비 97.3% 감소했고 포스코 마하스트라는 300만 달러를 기록해 2018년(1억900만 달러) 대비 97.2% 줄었다.
중국 장가항 STS는 200만 달러로 전년(1200만 달러) 대비 83.3% 감소했다. 매년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코 SS 비나(POSCO SS VINA)의 경우 2018년 2200만 달러에서 2019년 4100만 달러로 적자폭이 86.4%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등한 철광석의 가격도 문제이지만 코로나19라는 새로운 변수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우려가 크진 않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해외 공장을 중심으로 영향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포스코에 따르면 이탈리아와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위치한 현지 가공센터는 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가동이 중단됐다.
이들 공장은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지 않으면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동남아에 위치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공장까지 가동 중단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14명, 누적 사망자는 48명인 것으로 집계됐고 베트남의 경우 누적 확진자는 113명, 사망자는 없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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