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3', 평균 연봉 일제히 줄어…현대重, 감소율 12.9%로 최고

시간 입력 2020-03-16 07:00:13 시간 수정 2020-03-13 17: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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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모두 4년 새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의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직원 임금을 비교할 수 있는 300개 기업의 1인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조선·기계·설비 업종의 1인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7390만 원으로 2014년(7400만 원) 대비 0.2% 소폭 감소했다. 금액으로는 10만 원 줄어든 수치다.

조선업계 빅3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3사의 1인 평균 연봉 감소율은 7.1%로 이보다 더 컸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2018년 1인 평균 연봉은 6560만 원으로 2014년 7530만 원 대비 12.9%(970만 원) 감소했다.

평균 연봉 감소는 2015년부터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상대적으로 연차가 길고 고연봉을 받는 직원들의 수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의 1인 평균 연봉은 2015년에는 783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지만 이후 △2016년 6720만 원 △2017년 6260만 원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대우조선해양도 4년 새 1인 평균 연봉이 5.4% 감소했다. 2014년에는 7400만 원이었지만 2018년에는 7000만 원으로 400만 원 줄었다. 2015년 7500만 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6000만 원으로 20.0%나 감소했고 2018년에 7000만 원으로 16.7% 늘면서 감소폭이 줄었다.

삼성중공업의 경우에도 감소율은 비교적 낮았지만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중공업의 1인 평균 연봉은 2014년 7200만 원이었지만 △2015년 7100만 원 △2016년 6800만 원 △2017년 6800만 원 △2018년 7000만 원으로 4년 새 2.8%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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