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에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 3위에 올랐다. 포스코가 전년도와 같은 수준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국민연금은 최근 1년 새 포스코 지분을 확대한 영향이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355개 상장사 중 지난달 21일까지 배당(분기+중간+결산)을 발표한 658개 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포스코는 국민연금에 2019년 회계연도 결산 배당으로 지급할 금액은 996억2200만 원이다.
국민연금이 5% 이상 투자한 상장사로부터 받은 배당금 중 포스코로부터 받은 배당금 규모가 세 번째로 컸다. 1위는 삼성전자(8833억8400만 원), 2위는 현대자동차(1024억5600만 원)로 포스코가 뒤를 이었다.
포스코가 국민연금에 지급하는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전년(942억 원) 대비 5.73% 증가했다. 국민연금이 지분을 2018년 말 10.71%에서 지난해 10월 초 11.72%로 확대됐고 현재는 11.78%를 보유하고 있다.
주당 배당금은 2018년과 같은 수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중간배당을 포함한 연간 배당을 보통주 1주당 2017년 8000원에서 2018년 1만 원으로 확대했고 지난해는 전년도와 동일한 1만 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포스코는 실적이 하락세를 그려 배당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대로 유지됐다. 배당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77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한 데 이어 2분기(6814억 원)에 17.4% 증가한 뒤 3분기(4968억 원)에는 다시 53.0% 급감했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1조98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포스코는 전년 대비 실적 하락에도 연결 순이익이 소폭 증가함에 따라 주주환원 강화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향후 3년간 지배지분 연결순이익 기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목표로 한다는 중기 배당 정책을 발표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안정배당 정책 시행으로 주당 8000~1만 원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6년 2분기부터는 장기투자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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