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3313억 원… 전년比 67.7% 감소

시간 입력 2020-01-29 17:10:01 시간 수정 2020-01-29 17: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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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3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7%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매출액은 20조5126억 원, 당기순이익은 25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3%, 93.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3%포인트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8218억 원으로 9.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479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철광석 가격이 작년 한때 톤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이 난항을 겪으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외 봉형강 부문에서도 하반기 건설수요 부진 심화로 철근·형강류의 판매량이 감소하고 판매단가가 하락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자동차소재 전문 제철소로서의 역량을 집중해 미래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강판 판매를 100만t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회사는 주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소재·부품인증 확대에 나서 2020년까지 247종의 강종을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강도·내마모성강재 신규 브랜드 'WEAREX'를 통해 고성능 자동차 구동부품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사에 대한 공급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설비 신예화 및 신규 투자도 진행된다. 2021년까지 1200억 원을 투자해 자동차소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냉연설비 합리화를 추진하는 한편 2021년 1월 양산을 목표로 체코 오스트라바시(市)에 핫스탬핑 공장을 신설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조기술 고도화 및 제조공정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부생가스 재활용률 향상·폐열회수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바탕으로 저원가·고효율제철소를 구현하는 한편 전 공정을 아우르는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해 분석 기반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전사적인 혁신을 통해 '스마트엔터프라이즈'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엔터프라이즈'는 제조·생산부문의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시스템·인프라 등 프로세스 전 부문에 걸친 스마트화를 의미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적인 제품 수급 불균형과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리스크가 겹치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변화추진 역량을 향상시킴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류태민 기자 / rt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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