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지분을 늘린 반면, 두산중공업에 대한 지분은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7일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5% 이상 투자한 종목 현황을 조사한 결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지분이 각각 6.14%, 7.06%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의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은 2018년 말 4.13%에 불과했지만 약 1년 뒤 2.01%포인트 상승했다.
두산밥캣의 경우 국민연금이 보유한 지분은 지난해 2월 14일 4.94%이던 것이 이후 한 달 만에 6.05%로 확대해 처음으로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민연금은 두산밥캣 지분 7.06%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38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개선에는 두산밥캣의 역할이 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기준 실적에 포함되는 자회사 두산밥캣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두산밥캣은 상반기 매출 19억6598만 달러, 영업이익 2억3597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0.8%, 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매출은 약 2조2943억 원, 영업이익은 2751억 원이다.
반면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5% 이하로 줄었다. 현재 국민연금은 두산중공업 지분 4.67%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6.99%에서 2.32%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지만 자회사 등을 제외한 중공업 자체의 실적은 부진했다. 별도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473억 원으로 37.8%나 감소했다.
2분기에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이마저도 하락세를 그렸다. 두산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38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다. 반면 3분기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13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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