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가전용 강판을 납품하는 고객사와 납품 가격을 톤당 2만 원 올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원료가 인상으로 전방 산업 업체들과의 가격 협상이 중요했던 포스코로서는 원가 부담을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가전용강판은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의 외장재 및 내장재로 쓰이는데 가전제품 한 대당 가전용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달한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가전용강판은 전기아연도금강판과 알코스타, 포스맥이 대표적인데, 알코스타는 이중 응용 알루미늄 도금강판으로 내식성이 우수해 주로 전기밥솥에 쓰인다. 포스맥은 마그네슘을 첨가한 삼원계 합금도금강판으로, 기존 아연도금강판 대비 내식성이 5배 이상 뛰어나다. 포스코는 포스맥을 올해부터 에어컨 실외기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 가격은 이달 11일 기준 톤당 93달러로, 지난 7월초에는 톤당 1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가격이 올랐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통상 현재 만들어지는 철강 제품은 전 분기에 구입한 원료가 사용된다"며 "원료가격이 큰폭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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