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 이성근)이 경영투명성을 높이고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에 대한 별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직무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법률 및 기업법무 실무를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외부 교육업체가 담당하며, 주로 사외이사의 역할 및 준수사항,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직무 교육 등을 주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15일 처음 실시된 사외이사 교육에는 최재호, 윤태석, 김성배, 정영기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올해 5월 22일 진행된 두 번째 교육에도 최재호, 윤태석, 정영기, 조대승 사외이사 4명 전원 교육을 이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낙하산 및 관피아 사외이사, 이사회 거수기 논란이 수년째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외이사에 대한 별도 직무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과거 대규모 부실이 발견된 이후 경영 감시 기능 약화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며 사외이사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와 함께 기업 경영에 화두로 삼은 것이 투명성과 전문성 등인데 사외이사 역시 감시와 자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한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사외이사 교육은 연 1회 진행되며 지난해부터 시작해 총 2번 실시됐다"며 "회사가 경영정상화를 진행하는 상황에서 사외이사들도 전문성 제고는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외부에서 법무교육기관 소속 변호사들을 불러서 사외이사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직무수행에 도움이 되기 위해 경영정상화추진부라는 별도 조직도 두고 있다. 부장부터 차장, 과장, 대리, 사원 등 직급별로 1명씩 총 5명이며, 이사회 운영 및 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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