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매출채권 급증에 현금흐름 악화

시간 입력 2019-07-29 07:00:14 시간 수정 2019-07-29 08: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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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매출채권이 늘면서 현금흐름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43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영업활동을 통해 유입된 현금보다 빠져나간 현금이 더욱 많은 것으로 지난해 1분기 -404억 원에서 약 10배 이상 마이너스폭이 확대된 것이다.

매출은 4조7861억 원에서 5조715억 원으로 6.0%(2854억 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35억 원에서 2124억 원으로 27.6%(811억 원), 순이익은 1770억 원에서 1140억 원으로 53.8%(630억 원) 각각 감소했다.

매출원가가 작년 대비 9.7% 늘어나면서 판매관리비가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순이익도 50% 이상 급감하면서 현금흐름이 지난해보다 작아진 데다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큰폭 늘면서 '영업활동으로 인한 자산 부채의 변동' 내역이 -6037억 원에서 -9529억 원으로 확대,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끼쳤다.

매출채권이란 기업이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채권으로 외상매출금과 받을어음 등을 말한다.

지난해 1분기에는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감소하며 1211억 원의 현금이 유입됐지만 올해는 5178억 원이 늘면서 자산 및 부채 변동폭이 커진 것이다.

실제 재무제표 상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 규모는 1분기 말 현재 3조2515억 원으로 지난해 말 2조6722억 원에서 21.7%(5793억 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현대제철의 현금성자산은 7621억 원에서 6895억 원으로 9.5%(726억 원) 감소했다.

한편 현대제철의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속 감소 추세로 2016년 2조9166억 원에서 2017년 1조7198억 원, 2018년 1조5753억 원으로 2년 새 46.0%(1조3413억 원) 줄어들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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