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수익 감소에도 나홀로 투자·고용 확대 ‘눈길’

시간 입력 2019-05-30 07:03:08 시간 수정 2019-05-30 0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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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회장 최정우)이 연초 계열사 실적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에도 투자와 고용을 모두 확대해 주목됐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자산 5조 원 이상 59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의 1분기 실적 및 투자, 고용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포스코그룹은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투자와 고용을 모두 늘렸다.

포스코그룹 9개 계열사는 올 1분기 16조4941억 원의 매출과 1조1229억 원의 영업이익, 884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9%, 12.5% 하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의 계열사 실적이 개선됐지만 주력계열사인 포스코, 포스코강판, 포스코건설 등의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포스코그룹 뿐 아니라 대부분 대기업집단이 실적 부진을 겪었다. 같은 시기 전체 대기업집단의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약 32.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의 투자 역시 30.5% 줄었다. 기업들의 이익이 줄면서 투자까지 큰 폭으로 감소한 셈이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은 실적 부진에도 투자는 물론, 고용까지 확대해 주목됐다. 포스코의 올 1분기 투자액은 4708억 원으로 작년 동기 4405억 원 대비 6.9% 증가했다.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의 계열사가 투자를 확대했다.

포스코그룹의 고용 역시 대기업집단 평균(1.4%)을 상회했다. 포스코그룹의 올 1분기 직원 수는 3만1532명으로 작년 동기 3만828명보다 2.3%(704명) 늘었다.

고용 증가는 포스코를 비롯한 전 계열사에서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이뤄졌다. 포스코는 1만7076명에서 1만7314명으로, 포스코건설은 5413명에서 5513명으로, 포스코ICT는 2460명에서 2531명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796명에서 1951명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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