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한영석·가삼현)에서 지난 한해 동안 1400명 이상이 국민연금을 상실했다. 조선3사 중 가장 많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87곳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의 2018년 누적 국민연금 상실자 수(취득자 수-상실자 수)는 1416명으로 집계됐다.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1000명 이상 감소했는데,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600명, 356명이 줄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국민연금 순 상실자는 2081명이며 신규 국민연금 가입자(665명)를 제한 수치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3사는 수년째 지속한 조선업 불황으로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삼성중공업의 경우 2017년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1584명을 기록했다. 같은 해 분사 이슈가 있었던 현대중공업도 6852명에 달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조선3사 중 가장 많은 이유는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기 때문이다. 4월에는 10년 이상 일한 사무직과 생산기술직 직원, 8월에는 해양플랜트사업부가 대상이었다.
현대중공업의 월별 국민연금 상실자 수를 보면 세 자릿수 이상을 기록한 것은 △1월 105명 △3월 199명 △4월 106명 △6월 645명 △8월 169명 △9월 233명 △10월 133명 △11월 100명 △12월 140명 등 9개월에 달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두 차례 희망퇴직에 정년 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이 많았고 해양 일감이 제로화되면서 일렉트릭이나 건설기계로 전환배치된 인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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