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분기 철강 가격 하락에 영업이익 감소…WTP 비중 확대는 긍정적

시간 입력 2019-04-24 14:19:26 시간 수정 2019-04-24 14: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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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철강 가격 하락에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다만 월드톱프리미엄(WTP) 제품 판매량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포스코는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142억 원, 영업이익 1조202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519억 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9.1%(2848억 원) 줄어든 수치다.

별도 기준 포스코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159억 원에서 올해 8325억 원으로 18.1%(1834억 원) 감소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액(2848억 원)의 64.4%에 달한다.

이익이 줄어든 것은 제품 가격 하락이 원인이다. 탄소강의 경우 지난해 대비 톤당 2만4000원, 스테인레스(STS)는 톤당 2만2000원 떨어졌다.

판매량은 928만3000톤으로 지난해 동기(929만4000톤)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분기(835만3000톤) 보다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수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월드프리미엄제품(WP)의 판매량 증대가 고무적이다. 전년 동기 235만3000톤에서 261만1000톤으로 11.0%(25만8000톤) 증가했다.

철강 부문 부진으로 연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다만 무역 및 에너지 사업 호조로 글로벌인프라 부문이 선방하며 7분기 연속 1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1364억 원에서 1585억 원으로 늘었고 포스코에너지 역시 537억 원에서 544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들 두 회사는 전분기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하면 이익 증가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745억 원에서 112.8%(840억 원), 포스코에너지는 567억 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포스코건설(380억 원)과 포스코케미칼(213억 원)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이익이 줄었지만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부양, 신흥국의 견조한 성장세 등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세계 철강수요 증가세 둔화와 원료가 상승이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따라 원가절감, WTP 등 고부가가체제품 판매 확대, 재무건전성 확보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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