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의 경영 위기가 계속되면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6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실적 부진이 깊어지면서 올 초에도 2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짐을 싸는 등 고용 불안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87곳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두산중공업의 올 1월 초 기준 가입자 근로자 수는 6891명을 기록하면서 7000명 밑으로 내려앉았다.
두산중공업의 가입자 근로자 수는 매년 1월 초 기준 △2017년 7681명 △2018년 7549명 △2019년 6891명으로 가파르게 감소했다. 최근 1년간 무려 658명의 직원들이 짐을 싼 셈이다.
두산중공업의 고용 감소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실적 부진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주회복을 통한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에서 국내 원전사업 차질로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의 개별 기준 연간 매출은 2016년 4조7053억 원을 기록하며 5조 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어 2017년에는 4조3367억 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18년에는 4조1017억 원으로 4조원 대에 간신히 머물렀다.
영업이익 역시 내리막길이다.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16년 2834억 원 △2017년 2263억 원 △2018년 1846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중공업의 실적은 매년 악화하면서 작년에는 1년새 2명의 대표이사가 경영 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도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같은 업황 부진 속에 원전 일감이 떨어짐에 따라 순환휴직과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등 관계사 전출을 이어가는 중이다.
고용불안이 지속되면서 두산중공업 직원들은 지난달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정부에 정책전환과 고용대책을 촉구하는 상경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노조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계획(신한울 원전 3·4호기)이 폐기돼 두산중공업의 위기가 대두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회사의 위기가 고용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어 노동자를 살리는 정부의 정책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그래픽] 카카오 인적분할에 반발하는 소액주주·노조](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2/2026102210463639634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