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60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64개 기업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의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9938명으로 조사됐다.
2017년 말 1만226명에서 2.8%(288명) 줄어든 것으로 직원 수가 가장 많았던 2014년 1만3602명에 달했던 것을 감안하면 4년 만에 26.9%(3664명) 감소한 수치다.
조선업 불황에다가 2013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적자행진으로 재무구조 악화가 극에 달했고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수차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자구안을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2014년 말 280여개에 달했던 부서도 수차례 조직개편을 통해 150여개로 줄어들었다.
남여직원 구성비율은 업종 특성상 남직원이 전체 직원의 96.2%(9557명)를 차지했으며 여직원은 381명으로 3.8%에 불과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남직원은 25.7%(3298명), 여직원은 49.0%(366명) 각각 감소했다.
정규직 비중은 전체 직원의 98.6%(9797명)으로 높았다. 대우조선해양의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은 매년 세 자릿수 미만으로 적은 수준인데 현장 전문 기술직 근로자 비중이 높은 것이 원인이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이 점차 실적이 개선되면서 신규 채용에 대한 가능성도 커졌다. 지난해 58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했고 올해도 채용 가능성이 높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약 2000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했고 그 외에는 정년퇴직 및 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채용을 진행한 58명은 전원 신입직원으로 올 2월 입사했으며 올해 신규 채용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현대중공업이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인수 후 고용안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3월18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한 본계약 체결 당시 자율경쟁체제 유지와 고용안정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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