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최정우)가 브라질 일관 제철소인 CSP에서 1000억 원대 지분법손실을 입었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포스코가 지분을 가진 관계기업 및 공동기업은 총 126개 사이며 1126억 원의 지분법수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으로 투자 기업들이 호실적을 거둠으로써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가치가 2017년 105억 원에서 약 10배로 증가했다.
포스코가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 큰 규모로 지분법손실을 입은 곳은 브라질 CSP 제철소이다. 작년 한 해 발생한 지분법손실은 1097억 원에 달하는데다 2017년 -1479억 원에 이어 2년 연속 손실을 이어갔다.
CSP 제철소는 브라질 발레사와 포스코, 동국제강 합작사로 발레 50%, 동국제강과 포스코가 각각 30%, 20% 지분율이다. 3개 사가 총 6조 원을 투입한 연산 300만 톤 규모의 제철소로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가 생산된다.
고로가 없었던 동국제강이 숙원 사업으로 이뤄낸 CSP는 지난 2016년 8월 상업 생산에 돌입했고 가동 3년 만에 가동률 97%를 달성하는 등 조기에 안정적으로 슬래브를 생산 중이며 지난해 영업이익 1억6500만 달러로 생산 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지 생산 상황은 순조롭지만 브라질 헤알화 약세는 지분을 가진 포스코에세 재무적으로 큰 약점이다. CSP 건설에 돌입할 당시 헤알화 환율은 600원대였지만 지난 11일 현재 293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외환차손이 포스코 지분법손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발생했으나 헤알화 평가 절하로 기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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