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500대 기업 288개 사 직원 평균 근속연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 포스코는 19.9년으로 집계됐다.
남녀 직원 평균 근속연수 20년을 목전에 둔 것으로 500대 기업 내 철강 및 비철업체 중 가장 긴 수준이다.
포스코 근속연수는 전년 말 19.8년에서 0.1년 늘어났지만 남직원의 근속연수는 20.3년에서 20.2년으로 9개월 새 0.1년 줄어든 데 반해 여직원은 9.4년에서 10.1년으로 0.7년 늘어나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500대 기업 내 13개 철강·비철업체 중 여직원 근속연수가 10년 이 넘는 곳은 포스코를 비롯해 풍산(13.2년), 대창(11.1년), 동부제철(10.0년) 등 세 곳뿐이다.
5년 전인 2014년 말 포스코 여직원 근속연수는 8.3년에서 △2015년 8.6년 △2016년 9.3년 △2017년 9.4년 △2018년 10.1년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직원 수는 842명에서 850명으로 소폭 늘었다.
포스코는 1990년 여성 공채 1기로 입사한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하는 등 여성 직원의 근속 환경이 잘 마련된 곳으로 꼽힌다. 철강업 특성상 제철소 근무 근로자가 많아 타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여성 직원 비율은 적지만 사무직 대졸 신입사원이 늘어남에 따라 여직원 수도 지속 증가 추세다.
특히 2017년부터 직원들이 출산이나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걱정없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회사의 인적경쟁력을 지속 향상시키기 위해 난임치료, 출산장려, 육아지원을 체계화한 포스코형 출산장려제도도 도입했다.
서울과 포항, 광양 등 사업장에는 포스코어린이집과 포레카 등 가족친화적 시설을 갖춰 엄마와 아이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좁힘으로써 여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 국내 최초로 기업 내 심리상담시을 도입해 임직원 및 직원 가족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을 돕는다.
직접적인 여직원 복지 정책 외에도 직원건강과 교육, 취미 및 휴식활동을 지원하는 정책뿐 아니라 탄력근무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익일대휴 등 다양한 근무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직원 삶의 질 향상과 선진적인 근무환경에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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