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중국 유일 냉연강판법인 8년째 적자수렁 '경영 빨간불'

시간 입력 2018-12-06 07:27:37 시간 수정 2018-12-06 07: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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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부회장 장세욱)의 중국 냉연강판 법인이 8년째 당기순손실이라는 적자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올해는 영업이익까지 적자로 돌아서며 경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6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회사의 중국 내 유일한 냉연강판 제조 및 판매 법인 중국유한공사(DONGKUK STEEL CHINA CO. LTD.)는 올 3분기까지 104억 원의 누적 당기순손실로 전년 동기 8억 원 대비 적자 규모가 무려 1282%(96억 원) 늘어난 수치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14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25억 원 대비 18%(318억 원) 줄었다.

중국 법인은 동국제강이 2001년 12월 중국에서 냉연강판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했다. 중국 법인은 회사측 기대와 달리 2010년 초반부터 심화된 중국의 철강공급과잉에 따른 여파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면서 2012년부터 8년째 당기순손실을 지속 중이다.

중국 법인의 순손실은 3분기 기준 △2015년 69억 원 △2016년 8억 원 △2017년 8억 원을 기록하다 올해 104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 법인은 8년간 당기순손실로 적자 경영을 지속한 상황에서 최근 매출 감소에 이어 이익을 내던 영업이익마저 적자로 돌아서 적신호가 켜졌다. 중국 법인은 △2014년 24억 원 △2015년 39억 원 △2016년 85억 원 △2017년 33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올해는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악화에 대해 “중국 법인은 건설이나 가전 산업에 영향을 많이 받는 가운데 관련 산업 시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심화된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으로 환손실이 발생한 부분이 크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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