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이 실적 추락 속에 기부금도 매년 줄였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는 237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산중공업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5억 원으로 전년 동기 63억 원 보다 92.71%(약 59억 원) 급감했다.
두산중공업은 기부 금액이 급감하면서 조사 대상 기업 중 호텔롯데, LG화학, KT 등과 함께 기부금 감소액이 많은 10곳에 포함됐다.
두산중공업의 기부금 감소는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 두산중공업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 2012년을 끝으로 매년 실적이 나빠졌다.
지난 2015년 이후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2015년 2174억 원 △2016년 2035억 원 △2017년 1990억 원 △2018년 1434억 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주력 사업의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같은 시기 기부금도 △2015년 107억 원 △2016년 80억 원 △2017년 63억 원 △2018년 5억 원으로 급감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재무상황에 따라 기부금을 결정하는데 실적 부진 여파로 기부금 집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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