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영업익 40% 급증에도 기부금 4% 줄여

시간 입력 2018-11-30 07:04:51 시간 수정 2018-11-30 0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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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최정우)가 구조조정 마무리와 성공적인 사업 재편으로 영업이익이 40%나 급증했지만 기부금은 오히려 4% 줄였다.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는 237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포스코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2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27억 원 보다 4.4% 줄었다.

재계 10대 그룹에 포함되는 포스코의 기부 실적은 같은 시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를 비롯 국내 500대 기업의 기부금 총액이 올해 전년 동기 대비 10% 가까이 늘어난 것과 비교됐다.

포스코의 기부금 감소는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실적이 고공행진 한 것과도 대조됐다.

포스코의 올 3분기 개별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은 23조 37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조 4568억 원 보다 8.92% 증가했고, 누적 영업이익은 2조 93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 1022억 원 보다 무려 39.50% 급증했다.

동종업계 현대제철은 같은 시기 영업이익이 27.70% 급감하는 실적 부진 속에서도 기부금은 1.20% 늘렸다.

포스코 측은 4분기 계획된 기부금 집행을 통해 올해 작년보다 더 많은 규모의 기부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정확한 규모를 말할 순 없지만 4분기에 집행이 예정된 기부 계획에 따라 올해 전년 대비 많은 규모의 기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00대 기업 중 조사 대상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총 1조 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24억 원에 비해 9.9%(899억 원) 늘었다.

조사 기업 중에선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000억 원 이상 기부했으며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의 기부금도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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