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美 보호무역 속 현지법인 폭풍성장

시간 입력 2018-11-13 07:07:55 시간 수정 2018-11-13 11:10:3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세아제강지주(부회장 이휘령)의 미국 현지 법인이 보호무역주의 강화 속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며 타 지역 법인의 부진을 상쇄했다.

13일 세아제강지주에 따르면 미국 내 판매 법인 3곳은 올 3분기 9061억 원의 누적 매출과 438억 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6446억 원 대비 40.57%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동기 215억 원 대비 무려 103.37% 급증한 수치다.

세아제강이 미국에 보유한 법인 6곳 중 제조 및 판매 법인은 SSA(SeAH Steel America), SP&S(State Pipe & Supply), SSUSA(SeAH Steel USA) 등 총 3곳이다.

판매법인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한 SSA는 올해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5.85%, 순이익 44.73% 급증했으며 매출 규모 두 번째 SP&S는 순이익이 422.24% 급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세아제강지주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기조 및 시장 변동 대응 위해 지난해 중순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한 SSUSA도 올해 매출과 이익 규모를 확대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올해 미국 판매 법인의 두드러진 성장세에 대해 “미국 현지의 철강 제품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에 반영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 미국 법인의 두드러진 실적 성장은 기타 지역 법인의 실적 부진과 극명히 대비됐다. 세아제강은 모두 9곳의 판매 법인을 운영중인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6곳의 법인은 모두 실적이 악화됐다.

미국 외 지역에서 최대 매출처인 일본 법인은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비 13.30%, 34.15% 각각 줄어든데 이어 매출 규모가 두번째인 베트남 법인은 매출은 16.9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3.90% 감소했다.

국내 판매법인 세아씨엠의 경우 매출이 217.77% 급증에도 36억 원의 순손실을 냈고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법인도 손실이 확대됐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에 대비해 현지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설비를 증설하는 등 미국 법인의 사업 확대를 지속했다.

미국 현지 법인은 누적 실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3분기의 경우 원자재 가격 증가 및 판관비 증가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미국 법인에 보내 판매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면서 “하반기부터 쿼터제 시행으로 현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다 판관비까지 상승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미국 법인의 4분기 전망에 대해 ”미국 현지의 철강 가격 전망을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2019년도 쿼터제에 따른 수출 재개로 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