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내수 물량이 지속 감소하는 반면 수출 증가 폭은 크지 않아 고심이 깊어졌다.
1일 LIG넥스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올 상반기 내수 판매 금액은 60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7256억 원 대비 16.26%(1180억 원) 감소했다. 같은 시기 전체 매출액 중 내수 비중 역시 87.2%에서 82.2%로 5%포인트 줄었다.
LIG넥스원의 내수 판매 금액과 비중은 △2015년 1조 7827억 원(93.6%) △2016년 1조 7467억 원(93.9%) △2017년 1조 4892억 원(87.5%) 등 매년 하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LIG넥스원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내수 물량이 줄면서 전체 매출도 하락세를 그렸다. 매출은 △2015년 1조 9037억 원 △2016년 1조 8608억 원 △2017년 1조 7020억 원 등으로 매년 감소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8047억 원 대비 8.17% 떨어진 7389억 원에 그쳤다.
방산업은 내수 물량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국내 시장 규모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는 필수적이다. LIG넥스원 역시 내수 물량 급감 속에서 증가폭은 크지 않지만 수출확대에 주력 중이다. 수출은 지난 2016년 1141억 원에서 지난해 2128억 원으로 올라선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314억 원을 나타내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수출을 하지 않으면 어려운 산업구조지만 방산 수주 사업 자체가 단기간에 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수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를 통한 마케팅 활동 및 협상 등을 지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올 3분기를 기점으로 LIG넥스원의 실적이 반전을 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내수 물량은 최근 남북 평화 무드로 향후에도 지속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LIG넥스원은 올 3분기에 약 6000억 원 가량의 대규모 수주를 따냈다. 회사 역시 타사 대비 내수 부진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LIG넥스원은 수출 확대를 위해서도 정밀타격을 중심으로 지휘통제 및 통신, 감시정찰 등 NCW 전장환경이 요구하는 다양한 분야의 자체 솔루션과 제품 성능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중동, 남미, 아시아 시장을 주요 타겟 시장으로 선정해 해외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및 유럽 시장은 선진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구성품 공급을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2016년 2분기 수주잔고가 5조 원에 이르렀지만 올해 3조 2000억 원까지 줄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다. 올 3분기에만 대포병 탐지 레이더, 철매2 성능 개량 양산사업 등에서 신규 수주를 따내면서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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