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올들어 연결사 7곳 정리…자구안 이행률 60% 육박

시간 입력 2018-10-16 07:03:56 시간 수정 2018-10-16 08: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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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사장 정성립)이 올해 자회사 등 연결회사 청산 및 매각 작업에 속도를 높이면서 자구안 이행률이 60%에 육박했다.

16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올들어 3분기 말까지 총 7곳 법인의 매각 작업을 완료했다.

올 3분기 중 망갈리아조선소(7월), 체푸광구투자 법인(9월) 등 2곳의 법인 매각에 성공했다. 앞서 1분기에는 풍력발전 계열사인 리틀프링글1, 리틀프링글2, 드윈드 프리스코, 드윈드 노버스 등 4곳을 매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풍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야심차게 인수했지만 수익성 없는 사업 분야를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2분기에도 미국 풍력 법인 드윈드를 매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법인 청산 및 매각작업은 지난 2016년 산업은행과 체결한 ‘경영정상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위해 이뤄지는 중이다. 회사는 비핵심자산(자회사, 부동산 등) 매각과 직접고용 인원 감축 등을 담은 계획안을 내놨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흑자경영을 지속 중이지만 자구안 이행률은 타사에 비해 뒤쳐진 상황이다.

지난 2016년 2곳, 2017년 5곳 법인을 정리한 데 이어 올 들어 7곳 법인을 정리하는 자산 매각을 통해 자구안 이행에 속도를 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의 자구안 이행률은 오는 2020년 전체 목표 5조 9000억 원 가운데 3분기 말 기준 약 3조 4000억 원 달성으로 59% 수준을 기록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은 연결 법인은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DSME오만, DK마리타임 등 5곳이다. 회사는 우선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삼우중공업과 신한중공업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할 전망이다.

남은 법인의 경우 매출이 없거나 생산성이 낮은 곳으로 알려져 매각 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립 사장은 올 상반기에 “현재 삼우중공업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조선경기에 대한 전망이 불확실해 인수희망 기업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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