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강환구)이 지난 1년간 진행한 인적분할과 비핵심사업 매각작업 속에 종속회사를 무려 20곳이나 정리했다.
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회사의 연결기준 종속회사 수는 모두 25곳으로 전년 동기 45곳 대비 20곳(44.44%)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의 종속회사 수는 조선업계 불황이 짙어지던 2010년 초반부터 감소했다. 2012년 말 64곳에 달하던 종속회사는 2013년 말 59곳, 2014년 말 57곳, 2015년 말 56곳으로 매년 줄었다.
지난 2016년 60곳으로 소폭 늘었지만 회사의 인적분할과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이뤄졌던 2017년 이후 가파르게 줄었다. 현대중공업의 종속회사 수는 2016년 말 60곳에서 2017년 말 38곳으로 1년 만에 22곳이 줄어든 데 이어 2018년 상반기 13곳이 추가 감소한 25곳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7년 4월 인적분할 당시 사업상 필요한 법인을 각 기업별로 귀속시키는 작업에 따라 종속회사가 줄었다”면서 “비핵심자산 매각 완료에 다른 종속기업 이탈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 사업부문에 따라 △현대중공업지주(로봇) △현대중공업(조선) △현대일렉트릭(전력기기)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로 인적분할을 진행했다. 인적분할에 따른 종속기업 제외 사례로는 중국 지주사와 미국 알라바마법인 등이 대표적이다.
비핵심사업 매각 회사로 현대중공업이 호텔롯데에 매각한 러시아의 호텔사업 법인(블라디보스톡비지니스센터)과 영농사업 법인(Hyundai Khorol Agro Ltd.) 등이 있다.
현대중공업은 그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호텔, 농업 분야 법인 뿐 아니라 풍력, 전기 발전 사업 등 비핵심사업을 잇따라 매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 h71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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