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가절감에 매출원가율 2%p 하락…이익률 두자릿수 돌파

시간 입력 2018-08-16 07:08:35 시간 수정 2018-08-16 07: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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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최정우)가 1년 새 2%포인트 원가율이 하락하며 올 상반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6일 포스코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과 매출원가는 각각 15조4657억 원, 12조72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1조2640억 원), 6.2%(7442억 원)씩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2017년 84.3%에서 82.3%로 2.0%포인트 하락했는데 매출보다 매출원가율의 증가폭이 더 작은 것이 원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원가율 하락은 영업이익률에 영향을 끼치는데 포스코 역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상반기 9.7%에서 올해 11.9%로 2.2%포인트 오르면서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다.

통상 제조업체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평균 4~6%에 머무는 것을 감안하면 포스코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포스코 측은 기존 원가절감을 위한 시스템 합리화 등의 내부적인 노력에 더해 원료 및 제품 가격 변동 등 외부 요인이 시너지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철강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한 데다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 증가 등으로 원가율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월드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약 47%에서 올해 55%까지 끌어올렸다.

또 "권오준 전 회장 시절 추진했던 구조조정이 지난해 마무리되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비용 지출이 줄었던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의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한 몫 했다. 생산 및 운영공정 스마트화는 물론 공장 내 핵심설비 개발 및 제작, 공장설계, 시동 등을 모두 자력으로 수행하면서 투자비를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하반기에도 포스코는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철광석을 비롯해 원료탄 등 주요 원재료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부가가치가 높은 월드프리미엄제품의 판매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올해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 비중은 전체의 57%로 지난해 연간 53.4%보다 3.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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