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동자 3인 산재 신청…인권단체, 반도체 산업재해 인정 촉구

시간 입력 2026-10-07 15:10:20 시간 수정 2026-10-07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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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노동자 3인,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
반올림 “반도체 직업성 암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 촉구”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직업성 암에 대한 산업재해 인정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인권단체인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는 7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앞에서 SK하이닉스 노동자들의 직업성 암 피해에 대한 신속한 산업재해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에서 근무한 노동자 3명에 대하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 신청이 이뤄졌다.

반올림은 반도체 시장의 성장의 이면에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권 문제는 외면한 채 장시간노동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중대재해발생 공시를 통해 산재보험법상 업무상 질병 인정이 받은 30대 여성노동자의 백혈병 사망을 공시한 바 있다.

반올림은 반도체 생산 현장에 유해화학물질과 독성가스, 방사선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지만, 이윤에 가려져 노동자들의 건강권은 충분히 보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재해를 신청한 이들은 이온주입 오퍼레이터로 일하다 림프종 판정을 받은 노동자부터 화학물질 분석 업무를 하다 유방암 진단을 받고 사망한 노동자, 반도체 칩 납땜 업무를 수행하다 뇌종양이 발병해 사망한 연구개발 노동자 등이다.

반올림은 “화학물질 정보가 영업비밀로 가려지고 작업환경측정자료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산재 입증 책임은 여전히 노동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복지공단은 반복된 반도체 직업성 암에 대해 신속하게 산업재해를 인정하고, SK하이닉스와 고용노동부는 발병 원인을 규명해 재발 방지대책을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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