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1분기 영업익 2조8348억원…“지주사 전환 후 최대”

시간 입력 2026-05-13 15:58:05 시간 수정 2026-05-13 15: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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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 수익성 확대

HD현대 CI.<사진제공=HD현대>
HD현대 CI.<사진제공=HD현대>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6019억원, 영업이익 2조834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20.4% 증가했다.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이다. 조선, 건설기계, 정유, 전력기기 부문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먼저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엔진 매출 증가, 해양 부문 수익 개선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 영업이익률 16.7%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57.8% 증가한 수치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주력 사업인 애프터마켓(AM) 사업의 성장과 벙커링 사업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8.3% 늘어난 57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93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6.3%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 등 고부가가치 AM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디지털 사업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수요 회복, 산업용 엔진 성장 가속화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72.8% 증가한 2조3831억원과 207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원팀 시너지를 바탕으로 건설기계 매출을 확대하고 엔진, AM 등 수익원을 다각화하며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초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자회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합병해 HD건설기계를 출범시켰다.

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영업환경 속에서 올해 1분기 매출 7조7155억원과 영업이익 933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대체원유 확보를 통한 원료 조달 안정화와 안정적인 공장 가동, 공정 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전력 인프라 투자 지속, 회전기기 매출 성장세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365억원, 영업이익 2583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진행 중인 울산 공장과 북미 생산법인 증설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 건설기기, 정유, 전력기기 등 전 사업영역에 걸쳐 수익성이 개선되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선별 수주, 기술 개발, 공정 최적화 등을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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