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기술 연구부터 글로벌 연대까지…“6G 시대 주도권 쥔다”

시간 입력 2026-04-20 07:00:00 시간 수정 2026-04-17 16: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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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KDDI 등 APAC 주요 사업자들과 ‘도쿄 어코드’ 체결
6G 백서 시리즈·PQC 국내 표준 제정 등 체계적 사전 포석
LG전자와 ‘시맨틱 통신’ 등 6G 선행 기술 공동 연구 발진

<그래픽=사유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6G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6G 백서 시리즈 발간, 양자내성암호(PQC) 국내 표준 제정, LG전자와의 핵심기술 공동 연구 등 기술·표준화 양면에서 체계적인 사전 포석을 깔아온 결과가 글로벌 무대의 협력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NTT 도코모, KDDI,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 통신사를 비롯해 APAC 지역 주요 사업자 및 6G 단체들과 함께 차세대 통신 비전을 공유하는 ‘도쿄 어코드’를 체결했다.

‘도쿄 어코드’는 6G 시대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네트워크 비전을 담고 있다. AI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6G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 상호운용 가능한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는 취지가 배경이다.

참여 기업과 단체는 △상호운용 가능한 개방형 네트워크 기반 구축 △산업 간 디지털 전환 가속 △보안·신뢰 기반의 디지털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상업 모델 발전 등 4대 핵심 원칙을 세우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김재열 LG유플러스 전문위원(왼쪽 두번째)이 일본·필리핀 통신사 및 한국·일본·인도 6G 단체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도쿄 어코드 참여는 LG유플러스가 2023년부터 쌓아온 6G 준비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10월 6G 비전을 ‘S.I.X’(지속가능성·지능화·확장성)로 정의한 첫 6G 백서를 발간하며 본격적인 비전 제시에 나섰다. 이후 2024년 5월 ‘앰비언트 IoT’ 백서에 이어 10월에는 위성을 활용한 ‘비지상 네트워크(NTN)’ 백서를 출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지국을 레이더처럼 활용해 10cm 이하의 정밀도로 사물을 감지하는 ‘통신·센싱 융합 기술(ISAC)’ 백서를 선보이며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활용 사례를 내놓았다.

핵심 보안 기술과 인프라 확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LG유플러스가 주도한 양자내성암호(PQC) 지원 SDN 인터페이스와 ‘SOLMAE’ 전자서명 방식 등 2건의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국내 표준으로 제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공공기관 및 금융권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6G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 융합에도 적극적이다. 이달 초에는 LG전자와 ‘AI 기반 6G 통신기술 선행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핵심 기술인 시맨틱 통신과 양자내성암호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시작했다. 이 밖에도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저궤도 위성 네트워크 최적화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하고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도쿄 어코드를 시작으로 일본 통신사들과의 협력을 다지고, 다가오는 6G AI 네트워크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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