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MWC26서 ‘지속 가능한 AI 혁신 위한 균형 전략’ 제안

시간 입력 2026-03-09 16:36:19 시간 수정 2026-03-09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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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호범 CPO “AI 미래, 가장 빠른 혁신 아닌 가장 큰 신뢰 확보한 기업이 결정”

차호범 SKT CPO가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SKT 뉴스룸>

SK텔레콤이 MWC26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분절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AI 혁신을 위한 균형 전략’을 제안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26 전시장 존슨 스테이지에서 열린 ‘AI 거버넌스는 냉전으로 향하고 있는가(Are We Heading Towards an AI Governance Cold War?)’ 컨퍼런스에 SKT 차호범 최고개인정보책임자(CPO)가 참석해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텔, 텔레포니카, 위프로, DLA 파이퍼 등도 함께해 글로벌 AI 거버넌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교환했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SKT 차호범 CPO(Chief Privacy Officer)는 각국의 서로 다른 AI 거버넌스 접근 방식을 인정하면서도 기술 발전과 사회적 수용성 간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 CPO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EU 등 글로벌 국가들의 AI 거버넌스 접근 방식은 서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국가간 대립으로 단순화할 것이 아니라 ‘혁신과 신뢰 사이의 협상 과정’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SKT 뉴스룸>

그는 기업이 직면하는 현실적 과제로 거버넌스 분절에 따른 운영·투자 불확실성, AI 신뢰 기반 구축 필요성, 상이한 규제 체계 간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한 ‘균형 전략’은 규제 준수와 기술 혁신을 대립적으로 보지 않고 신뢰·안전·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 접근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AI 리스크 관리 체계의 선제적 구축, 프라이버시 및 보안 설계 내재화, 투명성·설명 가능성 강화,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고려한 거버넌스 상호운용성 확보 등을 포함한다.

차 CPO는 또한 거버넌스를 단순한 규제 준수가 아닌 ‘설계 원칙(Design Principle)’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SKT의 프라이버시 중심 설계(Privacy by Design), 사람에 의한 감독(Human Oversight), 사전 AI 거버넌스 검토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신뢰 기반 AI 운영모델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의 미래는 가장 빠르게 혁신하는 기업이 아니라, 가장 큰 규모로 신뢰를 확보하는 기업이 결정할 것”이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SKT는 2021년 자체 AI 추구가치를 정립한 데 이어 2024년 AI 거버넌스 원칙 ‘T.H.E. AI’를 공개하고, AI 거버넌스 포털 오픈과 ‘Good AI’ 캠페인 등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MWC25에서도 GSMA·커넥트유럽·도이치텔레콤 등과 AI 거버넌스 협력을 논의했으며,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도 자사 원칙을 소개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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