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루에만 2만8000명 빠져나가
유통망선 ‘마이너스폰’ 등장 등 과열 양상, 방통위 현장 점검 착수

KT가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1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연합뉴스>
KT가 무단 소액결제 해킹 사고에 따른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이후, 불과 일주일 만에 10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탈 고객의 과반수가 SK텔레콤으로 이동하며 통신 시장의 지형도에 일시적인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작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는 총 10만7499명으로 집계됐다.
이탈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6일 하루 동안 KT를 떠난 가입자는 2만844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산 휴무일이었던 일요일 개통분이 한꺼번에 반영된 전날(5일, 2만6394명)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가입자 이탈 폭주로 인해 5일과 6일 KT 전산망에서는 간헐적인 오류와 개통 지연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KT 엑소더스’의 최대 수혜자는 SK텔레콤이다. 누적 이탈 가입자 중 64%에 달하는 6만8834명이 SKT로 이동했다. LG유플러스로는 2만5152명(23.4%), 알뜰폰(MVNO)으로는 1만3513명(12.6%)이 옮겨갔다. 알뜰폰 이동을 제외하고 이통 3사 간 이동만 놓고 볼 경우, SKT를 선택한 비중은 73.2%까지 치솟는다.
이 같은 현상은 위약금 부담이 사라진 틈을 타 경쟁사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통 현장, 이른바 ‘성지’에서는 공짜폰을 넘어 현금을 얹어주는 '마이너스폰'까지 등장하는 등 지원금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KT 역시 가입자 방어를 위해 맞불 작전을 펼치면서 시장 전체가 달아오른 상태다.
시장 혼탁 조짐이 보이자 규제 당국도 움직였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날부터 긴급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 당국은 유통망에서 경쟁사를 비방하거나, 제휴카드 할인을 기기값 할인인 것처럼 속이는 오인 마케팅, 약정 기간을 늘려 할인 효과를 부풀리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그래픽] 하림산업 실적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2/11/2026021111064210647_m.jpg)
























































































![[26-01호] 2025년 말 대기업집단 총수일가 국적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1/20/2026012009074437952_m.png)





![[이달의 주식부호] ‘5천피’에 주식부호 100인 보유주식 가치도 25% 급등](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2/02/2026020211124233803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